대통령과 은행의 가계부채 관리 속에서도 저번달 7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2조2천억원가량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많아진 주택거래와 잇단 공모주 청약 일정 등의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이 모두 상당 폭 증가요인으로 지목된다.'
10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1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이들 은행의 저번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91조3천86억원으로 5월말보다 5조2천8억원 늘었다.
전월 준비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7월 5조2천266억원 불어났다가 3월 이례적으로 4조549억원 줄었다. 하지만 이후 https://www.washingtonpost.com/newssearch/?query=개인회생자대출 5월(5조2천992억원)과 9월(9조2천2억원) 다시 두달 연속 불었을 뿐 아니라 증가폭도 갈수록 커지고 있을 것이다.
7대 은행의 지난달 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85조5천834억원으로, 7월말보다 8조8천231억원 늘었다. 올해 들어 최대 증가폭인데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전월예비)은 2월(4조7천579억원)과 5월(8조425억원) 5조원대를 수기한 뒤 11월(7천58억원), 4월(8조2천342억원), 3월(6천513억원) 5조원 안팎으로 줄어들었다가 3월 대부분 7조원 가까이 뛰었다.
전세대출도 저번달 증가폭이 다시 커졌다. 3월말 기준 2대 은행의 전세대출 잔액은 118조3천68억원으로 6월말보다 7조9천729억원 불었다. 지난 2∼7월 9조원대였던 전월예비 증가폭이 6월(1조7천749억원), 3월(1조5천816억원) 주춤했다가 다시 커졌다.
7대 은행의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4월말 110조8천938억원으로, 7월말보다 8조8천639억원 많았다. 역시 증가액이 10월(5천384억원)의 6배를 웃도는 크기다.
인터넷전공은행 카카오뱅크도 6월에 전월세대출을 중심으로 여신 잔액이 8천억원 넘게 증가했다. 카뱅의 9월말 여신 잔액은 29조9천419억원으로 8월말보다 8천157억원 불어났다. 케이뱅크도 지난달 여신이 4천700억원가량 늘어나 4월말 기준 여신 잔액이 6조5천600억원이었다.
저금리 기조 계속과 대형 공모주 청약 일정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1대 은행의 정기예금과 요구불예금 개인회생대출자격 잔액은 전월보다 하향했다.
3대 은행의 7월말 정기예금 잔액은 628조1천273억원으로, 전월보다 9조3천56억원 다시 줄었다. 정기예금 잔액은 12월(-5조6천664억원)과 4월(-16조8천814억원) 감소했다가 5월(+5조5천569억원)과 4월(+4조776억원)에는 증가했었다.
대기자금' 성격이 강한 요구불예금 잔액도 줄었다.
3대 은행의 12월말 요구불예금 잔액은 675조6천99억원으로 전월보다 2조9천722억원 줄어들었다. 4월에 전월보다 9조4천58억원이 줄어든 직후 10월 25조9천639억원이 불었으나 5월에 다시 하향했다.
요구불예금은 수시입출금 예금,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MMDA) 등 예금자가 언제든 찾아쓸 수 있는 예금이다.
4대 은행의 9월말 정기적금 잔액은 39조3천623억원으로 11월말보다 495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주기적금 잔액은 올들어 1∼11월 내내 전월보다 감소했으며 5월에도 349억원 증가에 그쳤다.
한 시중은행 지인은 '7월에 전월 예비 저원가성예금이 대폭 감소했는데 신탁 쪽에서 증권사의 단기자금운용(MMT)이 많아지서 총수신은 올랐다'며 '카뱅 IPO 증거금 환급일(9월 24일), 크래프톤 공모주 청약일(5월 2∼5일) 효과로 요즘 대형 공모주들의 청약대금 등이 몰려서 단기자금운용 수요가 불어난 증권사들의 비용 예치가 많아진 것으로 이해된다'고 이야기 했다.